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등장한 영양전통시장이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상황 방송에 등장한 상인이 직접 해명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본 방송에서 ‘1박2일-개미와 베짱이’편에서는 베짱이 팀이었던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 등이 옛날 과자를 한 봉지 구입하려고 하자 이를 7만 원에 팔려고 했던 장면에 대한 부연설명을 이은 것이다.
지난 6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에서는 ‘1박 2일 옛날과자 논란 해명 흐름 정리’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본 글의 내용은 1박2일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 이후 영양시장 측 및 해당 상인의 입장을 시간 순으로 배치한 것이었다.
해당 글에서 영양시장 측은 방송에서 등장한 상인은 외부상인이니 전통시장 상인과는 관계없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하고 방송에서 과자를 팔았던 상인의 이웃이 해당 바가지를 씌운 상인을 옹호하는가 하면 1박 2일에 등장했던 상인이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싸게 팔았다는 변명을 하기도 했다.
영양군청 측은 “전통상인이 아닌 외부인”이라며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이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해명했다.
곧 이어 “옛날과자 사장님 옆에서 판매하는 상인”이라고 자신은 소개한 이는 “정확한 팩트는 옛날 과자 종류들 중에서 고른 ‘3봉지’ 금액이 총 7만 원이었다”라며 1박 2일 측이 방송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나 곧 이를 철회하고 정말 진실되게 사시는 사장님”이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사시는 어르신 사장님을 한 번만 양해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직접 등장한 과자를 팔았던 상인은 “코로나로 인하여 먹고 살기 힘들어서 과자 단가를 높게 측정했다.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본인의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이 같은 상황 누리꾼들은 “저 따위 짓 하는데 무슨 전통시장을 살리네 마네. 사는 것도 방송이었으니까 사지 일반인이었으면 사지도 않는다”, “전통시장에서 물건 사는 사람 = 호X”, “우크라이나발 전쟁도 아니고 코로나는 무슨 코로나” 등 분노하며 댓글을 달았다.
현재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다음 영양군 같은 축제가 열릴 시 피해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런 만큼 과연 영양군 측에서 어떤 타당한 해결책을 내놓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영양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