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채 발견된 BJ아영이 타살 당했다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캄보디아 여행 중 붉은 천에 감싸진 채 시신으로 발견된 인터넷 방송인과 관련된 내용이 이슈였다. 해당 인터넷 방송인은 BJ아영이었고 BJ아영을 유기하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부부는 치료 중 발작으로 사망했다고 했지만 의문점이 남는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서는 “bj아영관련 노빠꾸글올라왔는데 이거 뭐냐 ㄷㄷㄷ”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본 게시물은 기존에 보도된 BJ아영의 시신을 유기한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는 기사의 댓글을 갈무리한 것이었다.
해당 댓글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에 따르면 BJ아영은 과거 강남 클럽 근방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자랑했는데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낙태, 임신 등과 관련한 정보를 폭로하려다 살해 당했다는 것이다.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시신을 처리 역할만 대신 해준 것이라는 주장.
누리꾼은 이어서 BJ아영을 살해하기 위한 세력들이 BJ아영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사격 연습을 하는 영상 등을 SNS에 올리며 위협했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결국 현지 조폭들을 동원해서 폭행해 살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아직 정확한 조사로 밝혀진 사실이 아닌 만큼 추후 정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본 주장에 누리꾼들을 수 많은 댓글을 달고 있다. 어떤 누리꾼들은 “진짜라 해도 못잡음. 이미 범인 다 잡혔고 저렇게 치밀하게 했는데”, “BJ들 레이싱 모델 원래 브로커들 진짜 많은데 저 사건 터지면 대한민국 이미지 박살나서 숨기는거다”같은 댓글을 달며 BJ아영의 죽음에 의구심을 품었다.
그러나 한편 다른 누리꾼들은 “뇌피셜도 이런 뇌피셜이 있나”, “아직 뭐 나오지도 않은 정보를 무슨 오피셜인 것 처럼 얘기하네”, “그렇게 자세히 알고있고 떠벌리고 싶으면 그알에다 제보를 해야지 왜 커뮤니티에다가” 등 댓글을 달며 추측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BJ아영의 정확하 사인에 대해서는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이는 바로 유족들의 반대로 부검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한 마을의 웅덩이 속 붉은 천에 싸인 채 발견된 BJ아영은 얼굴이 심하게 부어있어 폭행 의혹도 제기됐지만, 부검이 미정되면서 결국 사인 규명이 미궁에 빠지게 됐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