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여기 데뷔작 ‘디 아이돌’ 속 수위 높은 대사에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미국의 유명 가수 위켄드가 제작한 드라마 디 아이돌에서 제니는 현실에서 못지않은 매력을 뽐내이라 많은 이들이 예상했지만 문제가 된 대사와 더불어 제니가 맡은 배역조차 자극적이고 일차원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HBO는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에피소드 ‘더블 판타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 시청자는 약 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방송 시청자 수였던 91만 3000명의 시청자보다 12% 감소한 수치다.
현재 디 아이돌과 관련해 현지 팬들의 관심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평론가들 또한 디 아이돌과 관련해 굉장히 박한 평가를 주고 있는 상황.
제니는 극 중 팝 아이돌 스타 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 역이자 그녀를 견제하는 악역을 맡았다. 제니는 첫 회에서 남성 댄서들과 19금 수준의 안무를 선보여 이전에도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제니의 안무는 마치 성행위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이어 제니는 2회에서도 선정적인 대사로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제니는 위켄드에게 “걔가 나보다 섹스를 더 잘해?”라고 묻는 등 수위 짙은 대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대한 해외 평론가들의 혹평도 쏟아졌다. 쇼비즈411의 평론가 로저 프리드먼은 “디 아이돌은 암울하고 징그럽고 저속하다. 터무니없는 쓰레기 아이디어와 포르노 같은 성행위 장면으로만 가득하다”라며 악평했다.
디 아이돌은 시청한 누리꾼들은 “본격적인 미국 진출이라 처음에는 너무 기대했는데 이럴꺼면 한국 활동하는게 나을 듯”, “너무 대사가 노골적이라서 그냥 불편하기만 했다”, “내가 알던 제니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등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니는 지난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월드 투어 콘서트 중 컨디션 난조로 홀로 무대 진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제니는 본인은 SNS를 통해 일요일에 공연을 끝내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며 “저는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는 저에게 큰 힘이 된다”라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HBO max, HBO ‘디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