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고인이 된 아스트로 문빈의 어머니가 아스트로 팬카페를 통해 가슴 아픈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아스트로의 공식 팬카페에 ‘판타지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 어머니의 글을 대신 전한다며 하나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소중한 공간인 팬카페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문빈에 대한 여러 루머와 추측들이 난무하자, 문빈의 어머니가 직접 나서서 이와 같은 상황을 정리하고자 한 것이다. 판타지오는 “문빈 군의 어머님께서 직접 전하는 말씀이다”라며 “일정 기간 동안만 게재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문빈의 어머니는 편지에 “안녕하세요, 빈이 엄마 입니다”라며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는 문빈과 본인 가족들을 위해 깊은 위로와 응원을 남겨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보았습니다”라고 밝히며, 편지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문빈이 사망하고 난 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문빈과 가족 간의 불화설, 문빈과 멤버들 간의 불화설 같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계속해서 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빈의 어머니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빈의 어머니는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저의 입장에서 너무 바라보기 힘들며,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빈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팬분들이 아픈 마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편지를 끝마쳤다.
현재 문빈의 가족들은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국청사에 문빈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인 ‘달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문빈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