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타이타닉 잠수정 실종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골든타임 종료 임박으로 사망 위험에 빠진 탑승자들의 일부 정체가 공개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해안경비대 발표에 따르면 타이타닉 잠수정은 잠수 후 약 1시간 45분 만에 신호가 끊겨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실종 상태다.
타이타닉 잠수정은 오션게이트에서 판매 중인 초호화 관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일 간 침몰한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를 하는 상품이다. 좌석당 약 3억 2천만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재벌들, 억만장자들, SNS 인플루언서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타이타닉 잠수정은 5명까지 들어갈 수 있으며, 4000M 해저 수압을 견디기 위해 매우 작게 제작된 소형 잠수정이다. 96시간에 생명 안전 장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미국 해안경비대 발표에 따르면 현재 타이타닉 잠수정 실종 사건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 골든타임은 약 30~40시간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교신이 끊긴 타이타닉 잠수정 위치 파악은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타이타닉호 잔해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진 지점이라 해안경비대는 해당 지역 일대를 수색 중이다.
실종된 잠수정에도 5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영국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미시 하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항공 산업의 판매 운영 기업인 ‘액션 애비에이션’ 회장이다. 2019년 지구 일주 기네스 세계기록을 취득했고, 2021년에는 2인 잠수정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챌린저 해연을 방문, 2022년에는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경험하기도 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