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배우 ‘마고 로비’가 지난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본인이 촬영한 영화 ‘바비’의 내한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 ‘바비’에 어울리는 핑크색 의상을 입고 나타난 마고 로비는 본인을 보러온 수많은 팬들 때문인지 행사 내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정작 팬들은 마고 로비의 이번 내한 행사가 역대 최악의 행사였다며 비판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 문화의 억지 홍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 진행자였던 박경림은 깜짝 게스트로 한복 장인으로 유명한 박술녀를 무대 위로 불렀다. 이어 박술녀는 본인이 준비한 한복을 마고 로비에게 입히며 한복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은 박술녀의 한복 홍보가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고 로비가 이야기하는 영화 홍보를 듣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현재 한복 장인 박술녀를 향한 팬들의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날 마고 로비의 내한 행사는 약 18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줄상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만 주어진 것이다. 정작 마고 로비가 영화 ‘바비’에 대해 소개한 시간은 3분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불어 한국 전통 무용 팀의 공연까지 중간에 계획되어, 마고 로비를 보러온 많은 팬들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행사가 기획 되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중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과거에도 여러 톱스타들이 내한했을 당시, 뜬금없는 한복 홍보가 자주 있었다며 한복 장인 박술녀의 지나친 홍보 행위에 대해 불편하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마고 로비의 이번 내한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또한 마고 로비를 실제로 보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고 로비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라이언 고슬링’은 안타깝게도 스케줄 때문에 이번 내한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출연한 영화 ‘바비’는 원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영화 ‘바비’의 개봉일은 7월 19일이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