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직폭력배와 갈등을 빚은 유튜버 엄태웅이 사기죄와 연루 됐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하: 디시)에서는 ‘엄태웅의 실체’리는 짧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취준생 7명 수억 등친 前 격투기 선수 구속’이라는 제목의 기사 일부와 엄태웅과 관련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본 게시물에는 최근 조직폭력배와의 결투로 여론이 좋아지고 있는 엄태웅이지만 과거 격투기 레슨을 빙자해 취준생들의 돈을 갈취했다고 내용이 적혀 있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리는 중이다.
게시물의 일부에는 “엄태웅이 격갤에 복싱 무료로 가르쳐준다고 글 올린 적 있아서 찾아가 봤는데 처음 보자 마자 백만원 요구하더니 신용등급 물어보더라”, “복싱 처음 배우러 오는 순진한 애들 꼬셔서 돈 뜯어내는 놈이다”라며 엄태웅의 실체를 고발했다.
다른 고발도 이어졌다. 엄태웅 피해자와 과거 인터뷰를 했었다는 한 글쓴이는 “엄태웅 때문에 사기를 당하고 빚을 진 상태에서 엄마가 병으로 몸 져 눕게 됐다는 피해자를 봤다. 수술비를 구하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며 오열하더라”라며 씁쓸한 심경을 내비췄다.
현재 엄태웅이 구독자 3만명을 달성한 시점, 과거 피해자에게 사죄를 구하는 컨텐츠를 찍는다는 소식에도 불만의 목소리도 들렸다. 엄태웅에게 사기를 당한 취준생들이 댓글을 달자 엄태웅이 이를 모두 삭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엄태웅은 종합격투기 프로 선수 출신 유튜버다. 활동 당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일명 ‘부산 돌려치기’ 사건 가해자와 같은 구치소를 썼다며 가해자의 충격적인 실체를 폭로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