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의 신상이 밝혀졌다. 해당 사건은 인처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으로 해당 보디빌더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시비가 붙은 여성을 집단 구타해 허리 디스크를 파열시키고 갈비뼈를 부러뜨렸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를 통해 처음 조명 받은 본 사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고 현재 신상마저 공개된 것이다.
해당 보디빌더의 신상이 알려진 경위는 과거 폭행 보디빌더의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얼굴 및 이름을 모두 밝혔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을 사건에서 알려진 정보와 유명 보디빌더들의 신상을 매치시켜 폭행 보디빌더를 특정하는데 성공한 것.
매체 인터뷰는 지난 2019년 12월 진행된 것으로 보디빌딩과 피트니스 전문 미디어에서 이뤄졌다. 보디빌더의 정체는 이정인으로 보디빌더 강경원의 애제자로 알려졌다.
당시 매체는 이정인에 대해 “한때 Mr. 인천에 올라 불과 20대에 전국체전 무대를 누볐던 선수”라며 “낙천적인 성격만큼이나 ‘불’같은 성격도 있는 덕에 해외 축구의 발로텔리 같은 보디빌딩계의 문제아”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인은 학창시절에도 범법행위를 여러 번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누리꾼은 이정인이 운영 중인 체육관 상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본인 이름으로 사업자를 냈길래 혹시나해서 유튜브를 뒤져봤더니 나오더라”며 해당 체육관 커뮤니티 채널에 게재된 게시글을 공개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주차 시비로 폭행당한 피해자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피해자 여성은 아이들이 아파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 이정인의 아내가 30분째 차를 안 빼줘서 “임신부가 이러면 안 되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정인의 아내는 피해자 여성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폭행을 시작했다. 이에 이정인 또한 아내를 말리지 않고 피해자 여성을 함께 구타한 것. 이후 이정인은 쓰러진 피해자 여성에게 침까지 뱉은 뒤 유유히 사라졌다.
본 사건은 이처럼 공론화 되기 전까지 경찰 또한 미적지근한 태도롤 보여 더욱 공분을 샀다. 찰 측은 “가해자가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조사를 미루는 정황도 담겨 분노를 안긴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당시 사건 현장에 같이 있던 폭행남의 일행은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피해자 아이들의 얼굴과 함께 피해자의 차를 찍기까지 했다.
피해자 여성은 “(폭행남이) 가족의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시아버지에게 계속 협박 문자를 보낸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JTBC,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