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박지성이 조규성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 이적건으로 수 많은 축구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전북 현대 측은 조규성의 유럽 진출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규성 측은 유럽 이적을 추진했고 마인츠, 레스터 시티, 왓포드 등 잉글랜드와 독일 구단이 조규성 이적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 전북 현대도 이와 같은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덴마크 미트윌란 이적만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트윌란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안했다는 이유 때문.
앞서 조규성은 월드컵 이후 유럽 구단 이적을 추진했으나 전북에 잔류한 바 있다. 당시 전북현대 측은 “조규성 유럽 진출은 몸값 상관없이 여름에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약속과 다르게 전북 측은 이적료 제안을 가장 많이 한 미트윌란으로 조규성을 보낼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박지성 디렉터가 조규성 측을 만나 미트윌란 이적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은 유럽 내에서도 경쟁력이 크지 않은 리그다. 1998년생인 조규성이 당장 유럽에서 도전하기에는 수준이 낮다는 비판을 받는다. 유망주 나이라면 덴마크 리그를 경험한 후 이른바 ‘4대 리그’라고 불리는 빅리그 진출을 꿈꿀 수 있지만 당장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에서 계약 기간을 이행한 후 빅리그 진출을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또한 조규성을 영입하고자 했던 팀들 중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팀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덴마크 리그보다 경쟁력이 뛰어나고 향후 빅클럽 이적을 도모하기에도 적합한 환경의 팀들이다.
그러나 전북은 몸값 상관없이 유럽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이적료에 따라 조규성을 미트윌란에 보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박지성 디렉터가 조규성을 설득해 미트윌란 이적을 성사시키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지 대부분 축구 팬들은 전북과 박지성 디렉터를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축구 팬들은 “박지성은 이제 돈만 쫓는 사람이 됐다” “한국 축구 레전드가 미트윌란을 보낼 생각을 하다니” “후배 위한다더니 다 거짓말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규성 미트윌란 이적에 대해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 측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조규성 이적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