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새벽, 주거 침입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 최진실의 엄마이자 최환희와 최준희의 외할머니인 ‘정옥숙’씨가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씨는 외손자인 최한희의 부탁을 받고 서초동에 위치한 아파트에 들렸다가, 집에 들어온 외손녀 최준희와 마주쳤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말 다툼 끝에 경찰까지 출동하게 되었고, 외손녀 최준희가 경찰에 주거침입을 당했다고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집 주인인 최준희의 허락 없이 집에 들어온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주거 침입을 했다고 말했고, 이에 항의하던 정 씨를 체포하여 경찰서까지 연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 씨는 오히려 본인이 억울하다며 한 언론사를 통해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11일 나온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옥숙 씨는 본인이 오히려 억울한 입장이라고 토로했다. 정 씨는 손자 최환희 군의 부탁을 받아 집에 들린 것인지, 마음대로 집에 찾아온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이어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왔는데, 밤에 아파트를 방문한 최준희가 나가라고 요구해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고 밝혔다.해당 아파트는 과거 정 씨와 남매가 함께 살고 있던 집이었다고 한다.
이후 아파트의 소유권자는 두 남매가 되었지만, 사실상 손자 최환희만 실거주하고 있고 손녀 최준희는 따로 독립하여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에도 외할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최환희였기 때문에, 손자의 부탁을 받고 정 씨는 아파트를 방문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옥숙 씨는 손녀 최준희에게 섭섭한 점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최준희와 잦은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본인은 먼저 세상을 떠난 딸 최진실의 자식들이었기 때문에 사랑과 애정으로 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준희는 더 이상 본인을 외할머니로 여기지 않으며, 연락조차 하지 않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최준희가 정옥숙 씨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서는 “손녀 일이라 외부에 발설하지 않았지만, 늑골에 금이 가 한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적도 있다”라는 충격 고백을 하기도 했다.
당시는 언론에 손녀 최준희가 본인이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SNS를 통해 폭로했던 시기이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알 수 없지만, 정 씨의 주장은 오히려 본인이 손녀 최준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하여 누리꾼들은 “할머니 너무 불쌍하다”, “최준희도 사연이 있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최준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