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의 첫 훈련 영상이 PSG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로 공개됐다.
이강인 PSG 이적 후 첫 훈련 영상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컸는데, 영상 속에서 이강인과 친분을 과시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 7월 8일 마요르카에서 PSG로의 이적 오피셜을 확정지었다. 이강인 이적료는 약 2200만 유로(한화 310억)로 알려졌다. PSG는 이번 시즌 이른바 ‘물갈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대폭 갈아치우고 있다.
센터백 슈크리니아르, 윙어 아센시오, 수비형 미드필더 우가르테, 센터백 겸 왼쪽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에 이어 이강인으로 선수단 보강을 마쳤다. 이강인은 윙어 또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더해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도 마친 상태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곧바로 훈련에 참가하진 않았다. 우선 파리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고 에이전트와 집을 구하는 등 안착하는 게 먼저였고 구단 역시 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강인 첫 훈련 영상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PSG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영상 속 이강인은 매우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강인은 스페인 출신 선수, 감독과 의사소통이 가능해 대화를 많이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레프트백 후안 베르나트와는 농담까지 주고받고 웃으며 친분을 쌓은 듯한 모습이었다.
베르나트는 이강인의 말에 크게 웃었고, 스트레칭을 할 동안 이강인 옆에서 함꼐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강인은 필드에 나가 전술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도 스페인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모습이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훈련 지시를 모두 알아듣고 그대로 이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PSG 첫 훈련 영상에는 파리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팬들도 댓글을 남기고 있는데 베르나트에 대해 “초코파이를 보내줘야겠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강인의 PSG 데뷔전은 프리시즌 알 나스르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PSG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