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를 대표하는 BJ 남순이 같은 아프리카 여캠 히콩과 교제 후 아이까지 낙태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남순 측이 해당 여캠 히콩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했다.
현재 남순 측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태연공동법률사무소 측은 이번 사건이 남순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사건으로 규정,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히콩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콩은 남순과 교제했다는 히콩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까지 공개했으나 여전히 남순이 이번 사건의 당사자라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하: 디시)’의 ‘인터넷방송 갤러리’에는 남순과 히콩 사이 폭로전에 관한 수 많은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물 중에는 남순과 히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그대로 담은 게시물 및 남순과 히콩 중 한 명을 옹호하는 증거를 담은 게시물 등 종류 또한 다양했다.
카카오톡을 갈무리한 한 게시물에는 히콩이 남순에게 “내 인생을 그렇게 망쳐놓고 얼마나 잘 되나 보자”며 “또 사람이 죽어야 정신 차릴래”라고 남순을 압박하고 있었다.
이에 남순은 “또 사람이 죽어야 정신을 차린다니? 너가 죽인거야 정신차려”라고 억울함 심경을 밝혔다.
게시물 속 히콩의 전 남친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히콩에게 “남순이 어그로 끌고 전 여친 프레임 받으니까 좋냐? 약이나 빨리 끊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에 히콩은 “약 안하다고 칼로 니 찔러 X이고 나 X기 전에 너 X이고 X는다” 등 수위 높은 욕설을 이어갔다.
BJ마다 팬덤 소속감이 강한 아프리카TV의 특성상 특정 BJ에 유리한 내용만 제시할 수 있으므로 속단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실제 남순 히콩 낙태와 관련돼 정확히 밝혀진 사실이 없기 때문에 남순이나 히콩에 대한 비난을 가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필요는 있다.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BJ들인 만큼 현재 누리꾼들은 남순과 히콩의 공식적인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남순은 아프리카TV 대표적인 파트너 BJ다. 과거 이른바 ‘남캠’으로 방송을 시작해 인지도를 쌓았지만, 이후 수많은 콘텐츠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 BJ로 발돋움했다.
2017년 토크/캠방 부문 아프리카TV BJ 대상을 받았고, 2018년과 2020년 토크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2021년) 역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