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블루(BLOO)가 충격적인 사고 소식을 알려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블루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나의 태국 팬들에게. 공연을 할 수 없게 돼 죄송하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난 블루가 병원 침대에 누워있었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블루는 얼굴 곳곳에 커다란 상처가 나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블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준비하고 있을 때 아주 큰 발작과 함께 기절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병원에서 피를 흘리며 방금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대만 팬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블루는 “여러분께 돌아가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과 같이 크루 MKIT RAIN에서 활동한 블루는 특이한 발성과 중독성있는 멜로디의 곡들로 힙한씬의 루키로 떠올랐다.
음지 매니아들만 알고 있던 블루였지만 2020년 6월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을 당시 2017년 발표한 첫 미니앨범(EP) 타이틀곡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를 불러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에 성공, 마침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루가 2019년 영웨스트, 나플라, 루피, 오왼 등과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실망을 안겼다. 이 사건으로 2020년 10월 영웨스트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등은 기소유예 처분 받았다.
현재 블루는 워너뮤직코리아의 국내 첫 레이블 언컷포인트(UNCUTPOINT) 소속 가수로 활동 중이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놀면뭐하니’, 블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