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대한민국 김민재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오피셜이 확정됐다. 김민재는 5,000만 유로 이적료로 뮌헨으로 이적해 등번호 3번을 입고 뛸 예정이다.
김민재 뮌헨 오피셜이 뜬 후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에는 김민재가 뮌헨 사람들과 만나는 영상이 올라왔는데, 그 중 역대급 선수와 직접 만나 포옹을 하고 오랫동안 대화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논산 훈련소에서 퇴소하는 시기에 맞춰 한국으로 메디컬팀을 보내 김민재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 후 김민재는 뮌헨으로 출국해 이적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지난 18일 밤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와 김민재 인스타그램에는 뮌헨 이적 오피셜이 떴고, 나폴리를 향한 작별 인사도 동시에 나왔다.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에서 등번호 3번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고 프리시즌을 준비 중인 훈련장을 방문해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뮌헨 선수들은 공식 훈련이 잡혀있어 김민재를 대부분 만나 인사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현재 뮌헨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고 전세계적으로 봐도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요슈아 키미히였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한 키미히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김민재에게 다가와 인사를 나눴다. 김민재는 그나브리, 우파메카노 등 선수들과 인사도 나눴는데 유일하게 키미히만 다시 김민재에게 돌아와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키미히는 독일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필립 람의 후계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비력과 더불어 패스 능력까지 보유한 ‘축구력’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런 키미히가 김민재 이적을 환영하며 그를 반겨줬다는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이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김민재 역시 키미히와 대화를 나누며 다소 긴장했던 표정이 많이 풀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 프리시즌 스쿼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본 투어를 함께 나설 예정이고, 김민재 뮌헨 데뷔전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바이에른 뮌헨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