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활동하며 줄곧 자신은 빚이 많고 최근까지도 빚 69억을 갚아야 한다고 호소하던 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이사한 용산 집이 월세 560만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이상민은 SBS 미운오리새끼에 출연해 서울 용산구 고급 빌라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사를 하던 이상민은 미우새 멤버들과 식사를 했는데, 그는 그 곳에서조차 “(빚이 있어서) 나는 집을 못 사”라는 말까지 남겼다.
이상민은 빚 69억원이 있어 지속적으로 출연료, 광고비 등을 채무에 쓰고 있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그가 이사하는 집 역시 그의 형편에 맞는 집이라 대부분 시청자들은 생각했다. 하지만 방송 후 해당 용산 이상민 집 월세가 560만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상민이 이른바 ‘거지행세’ ‘거지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상민이 이사를 간 용산 집은 51평대 아파트로 알려졌고, 이상민은 무보증금에 월세 560만원에 입주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상민 측은 “이상민씨가 파주 집의 계약이 끝나서 새 집을 찾고 있었다”라며 “용산은 예전에 이상민씨가 산 적도 있고 방송 활동이나 다른 일정을 소화하기 편한 위치다, 또 어머니 병원을 오가는 것도 고려해서 용산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월세가 560만원인지 여부에 대해선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조건이 잘 맞았고 마침 싸게 나온 집이 있어서 이사를 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약 69억8000만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았지만 그간 꾸준히 방송활동을 하면서 빚을 상환해왔다. 그는 최근 올해 안에 빚을 다 청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