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여교사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유명인 “나 욕한 놈들 싹 다 고소다”

2023년 7월 20일   박지석 에디터

한기호 의원 서이초 사건 가해자 지목에 SNS 통해 입장 밝혀

한기호 의원 블로그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았던 한 20대 여교사가 학부모의 압박을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연루됐다고 지목된 한기호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이 서이초 학부모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가운데 제한된 정보 속 루머가 점점 불어나 몇몇 유명인들이 특정된 것이다. 이에 한기호 의원은 놀랍게도 본인의 자녀와 외손녀, 외손자의 정보를 모두 언급했다.

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있는 단체 SNS방에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가 난 서이초등학교에 제 손자손녀인 재학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손녀가 한 명있는데 이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이며 외손자는 다른 초등학교 2학년”이라며 “친손자들은 큰 놈이 두돌 지났고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호 의원 악의적 비방 허위 유포 법적 대응 예고

KBS 뉴스

한기호 의원은 이날 낸 공식 입장문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제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며 “정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호 의원은 “아울러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 및 경찰당국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 한기호 의원 발언에 수 많은 댓글

문자 메세지

누리꾼들은 한기호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인터넷에 루머 종자들 싹 다 잡아서 감옥에 넣었으면”, “저런거 고소 좀 했으면 좋겠다”, “어제 한기호 욕하던 글들 다 삭제된 것 좀 봐라”, “진짜 2차피해자 만드는 수준” 등 많은 댓글일 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이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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