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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80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5 죽음의 질 지수’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 영국과 호주가 최상위 나라에 올랐다. 반면 최하위권 나라로 이라크와 방글라데시가 꼽혔다.
‘죽음의 질 지수’는 죽기 전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의 수, 병원 의료진 수, 죽음을 앞두고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 죽기 전까지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 등을 나라별로 수치화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죽기 좋은 나라 1위로 선정됐다. 영국은 1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아 최상위권에 랭크됐고 영국에 이어 호주(91.6점), 뉴질랜드(87.6점), 아일랜드(85.8점), 벨기에(84.5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만(83.1점), 독일(82.0점), 네덜란드(80.9점), 미국(80.8점), 프랑스(79.4점)가 각각 6위~10위에 올랐다.
일본은 76.3점으로 14위에 올랐고, 한국은 73.7점으로 18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통계의 30위에 비해 12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죽음의 질 지수 점수가 가장 낮은 하위권 나라 중 최하위는 이라크로 조사됐다. 이라크는 100점 만점에 12.5점을 기록했다.
이라크에 이어 방글라데시(14.1점), 필리핀(15.3점), 나이지리아(16.9점), 미얀마(17.1점), 도미니칸 공화국(17.2점), 과테말라(20.9점), 이라크(21.2점), 보츠와나(22.8점), 중국(23.3점) 등의 순으로 하위권에 랭크됐다.
보고서는 “중국의 경우 인구수나 인구의 평균연령 증가에 비해 매우 취야한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고 분석하면서 “다른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제한적인 의료진과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기초적인 의료혜택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자 나라 일수록 죽음의 질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통완화치료를 국민건강보험에 포함시킨 영국의 국가 정책들이 죽음의 질 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