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살인 사건 범인 ‘조선 제일검 상남자’ 극찬 쏟아지는 경악스러운 현재 상황

2023년 7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관악구 신림동 칼부림 살인 사건 범인 조 모 씨 향한 찬양 논란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칼부림 살인 사건 범인 과거
신림동 칼부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칼부림 남성 살인 사건 범인 조 모 씨를 향한 온라인의 도 넘은 찬양이 나오고 있다. 신림역 칼부림 사건 가해자를 향해 조선 제일검 상남자라는 말도 안되는 찬양이 나오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동 칼부림 살인 사건 가해자 조 모 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칭찬글이 올라와 수사가 시작됐다. 조 씨가 남성을 상대로만 범행했다는 점을 들어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녀 갈등 조장을 위해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이들은 “여성 범죄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 XX랑은 다르다”, “이제 그만 용서하라”, “노인이랑 여성은 안 찔렀으니 정상 참작해줘야 하지 않나” 등의 댓글을 달았다. “남자만 찌른 데에서 아주 쓸모가 있으신 분”, “죗값 다 받으시고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린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확인됐다.

신림동 칼부림 살인 사건 여초 커뮤니티 반응
신림동 사건 여초

신림동 칼부림으로 남성 사망..일부 여초 커뮤니티 경찰 수사 돌입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사실에 일부 여초 커뮤니티 성향 누리꾼들이 신림동 칼부림 살인 사건 가해자 조 씨를 찬양하자 경찰은 수사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경찰은 범행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최초 유포한 인물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앞서 조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동 칼부림 살인 사건 여초 커뮤니티 반응
신림동 범인 여초 반응

조 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오는 26일 결정된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내·외부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려 피의자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