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스트리머로 활동 중인 모델 강인경이 자신의 동료 모델들이 아트그라비아 대표로부터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25일 강인경은 모델들이 한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뉴스 화면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21시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폭로 방송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약속대로 강인경 트위치 방송에는 강인경과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아트그라비아 장 모 대표의 통화 녹취 내용이 나왔고, 이후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힌 모델 장주, 우요, 시라가 출연해 각자 자신이 당한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로 활동한 장주, 우요, 시라는 모두 성폭행 혐의의 장 대표와 촬영을 하던 중 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트그라비아 장 모 대표는 모델들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신체를 만지거나, 강제 추행을 하였으며, 심지어 여성 모델들 중요부위에 손가락을 강제로 넣는 행위를 일삼았다고 한다.
현재 아트그라비아 모델 장주, 우요, 시라는 강인경의 도움을 받아 장 모 대표를 고소한 상황이며, 경기 부천 경찰서는 수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트그라비아에서 활동했던 다른 여성 모델들도 본인의 SNS에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있어 사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강인경과의 통화 녹취에서 장 모 대표는 “내가 애들과 합의하고 관계를 맺었다는 식으로 나가겠다”고 말하더니 “변호사와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등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강인경이 공개한 통화 녹취에서 미성년자 모델 역시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해당 미성년자 모델은 장 모 대표가 가슴 모양을 봐야한다면서 본인의 옷을 벗겨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다.
강인경 트위치 폭로 방송에 출연한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 장주, 우요, 시라뿐만 아니라 아트그라비아에서 활동한 모델 손예은, 햄우리, 오덕화, 징쥬, 한예리, 가룸, 아해 등 다른 모델들도 피해 사실을 SNS로 고백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손예은 같은 경우에는 “가슴 속에 묻혀있던 이야기를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면서 용기내 말해보려고 한다”라고 인스타에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알콜의존증과 분노조절장애가 심해져 더이상 그 사람에 얼굴을 보기만 해도 분노를 조절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저는 저를 지키기 위해 계약해지를 요구하였고 대표는 자신이 행한짓을 세상에 들킬까 두려워 4년 계약이었던 저를 법적 문제 없이 해지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손예은은 아트그라비아 대표 성폭행에 대해 “저는 계속해서 모델일을 해야 했기때문에 대형 기획사와 싸울 힘이 없었고 또 그런 변태스러운 행위를 요구받은 피해자가 저 말고는 더 없을거라는 생각에 그가 뒤에서 수많은 제 험담과 거짓말을 하는걸 알지만 3년을 혼자 묵인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무자비한 행동은 추후 제 모델생활에도 큰 트라우마를 남겨주었고 결국 해당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제자신을 포기할꺼같은 상황까지 가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강인경 트위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