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 우요, 시라 3명의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이 모델 강인경을 주축으로 회사 B대표에게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는 시점 같은 소속사 모델 아해도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아해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논란이 되는 A 모델 소속사 대표 B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경위를 밝힌 것이다.
아해는 처음 자신이 어떻게 아트그라비아에서 성인모델 일을 시작하고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지를 말했다. 아해는 “제가 성인화보 모델 일을 알게 된 건 유명 성인 잡지사 맥심에 대해 알게 된 2022년 12월이었다. 그러던 중 성인물 웹 화보 업계를 알게 돼 가장 인지도 높은 아트그라비아에 지원 후 2023년 1월에 모델 계약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장대표는 계약 당일날부터 아해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장대표는 첫 날 계약 후부터 전속모델 계약서에 날인 후 모델 경험이 없으니 모텔에서 촬영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아해를 불렀다고 한다. 이후 장대표는 촬영을 명목으로 아해를 추행 및 유사 강간, 동영상 촬영을 2차례 했다고 한다.
아해의 이러한 진술은 다른 모델들의 폭로와 부합한다. 이외에도 장대표는 아해가 혹여나 강인경 및 다른 모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얘기할까봐 끊임없이 가스랑이팅을 시도했다고 한다. 아해는 “’다른 모델은 잘하는데 네가 못 한다. 너는 신입이니까 너한테만 특별히 이만큼 신경 써주는 것’이다”라며 ‘비밀 유지는 계약사항’이라고 협박하며 입단속을 시켰다”고 했다.
아해는 “그 후 잘못된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남은 전속 계약 기간과 제가 모델 경력이 없는 신입이고 인지도가 아예 없다는 점 때문에 웹 화보 모델 업계에서 앞길이 막힐까 두려워 용기를 낼 수 없었다”고 당시 입장을 밝혔다.
장대표는 이후에도 아해에게 계속된 인격모독적인 지적을 일삼으며 개인방송까지 금지시켰다고 한다. 이외에도 화보 사진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라며 (성인용) 기구를 선물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이었다.
한편 앞서 아트그라비아 모델 소속 장주, 우요, 시라는 지난 25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소속사 아트그라비아 대표가 지속적으로 성추행 및 성폭행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안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