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 한 남성이 교회 여신도들에게 과하게 치근덕대는 내용의 카톡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카톡을 보낸 남성의 정체는 일명 ‘지디게이’로 유명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이다. 과거 어설픈 방식으로 번번히 구애에 실패한 본 회원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려, 지디게이를 기억하고 있던 누리꾼들은 열띤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28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교회 청년부에서 여미새짓한 남성의 최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교회에 다니는 지디게이와 여신도의 카톡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디게이는 여신도에게 “오늘 하루도 파이팅. 수업 열심히 들어. 밥은 먹었어?”와 같은 카톡과 함께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에 여신도가 짧게 “네”라고 단답하자 지디게이는 “이제 점심시간인데 맛있는거 먹어. 일요일날 교회 마치고 다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갈래? 오빠가 쏜다!!”라고 했다. 이후 여신도는 톡을 읽지 않았다.
다음 사진은 교회 마니또 카톡방에서의 대화가 담겨있었다. 지디게이가 “어 마니또 반가워요. 누군지 맟춰야하는거죠?”라고 하자 상대방은 “먼저 이렇게 말씀 드리는거 죄송한데요. 청년부 친구들 의견 모아서 말씀드립니다. 이번주부터 교회 안 나오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여기 청년부 다니는 사람들 다 신앙심으로 열심히 다니는데 00씨 친목만으로 나오는지 신앙심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여자회원분들도 다들 불편하다고 00씨 계속 나오면 다른 교회로 옮긴다고하네요”고 말했다.
해당 헤프닝의 주인공인 지디게이는 조선소에서 일하던 중 도검 보수용품 판매회사인 샤프코를 개업하여 운영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지드래곤 스타일처럼 꾸미고 불특정 여성들을 상대로 무리하게 번호를 요구한 후, 틀딱체, 아재개그로 만남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요구해 누리꾼들 사이 화제가 됐다. 그것도 미성년자 고등학생~20대 여성들을 상대로 말이다. 결국, 하도 말이 많아서 경상권의 몇몇 페이스북 대나무숲에는 이 사람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올라오기도 했다.
161cm의 작은 키와 주걱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외모 조롱을 많이 받았고 결국, 이로 인해 ‘지디게이’, ‘지디역병’, ‘지디역병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MBC 실화탐사대에서 취재를 목적으로 찾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방송에 출연하지는 않았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