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걸그룹 아이들이 경기 후 축하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는 2-1로 AT 마드리드 승리로 돌아갔다. 이날 두 팀의 선수들 모두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서비스까지 완벽하게 해줘 이번 경기는 호평일색인 가운데, 경기 후 아이들의 축하 공연까지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아이들 퀸카 공연이 끝난 후 예기치 못한 야유가 쏟아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아이들은 당초 하프타임 축하 공연을 하기로 돼있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무대에 올랐다.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 슈화, 민니, 소연, 우기 모두 이날 경기장에 일찍 도착해 친선경기를 모두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맨시티 AT 마드리드 경기를 즐기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6만 4천여명의 관중들은 (여자)아이들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지켰고, 아이들 멤버들은 이에 보답하듯 대표곡 POP/STARS와 퀸카를 열창했다. 특히 퀸카는 아이들의 최고 히트곡인 만큼 관중석에서도 이른바 ‘떼창’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퀸카 공연 후 갑자기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무대를 마친 아이들 멤버 미연, 슈화, 민니, 소연, 우기는 급작스럽게 표정이 굳어지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분명 아이들의 축하 공연에서 문제될 만한 요소는 전혀 없었다. 때문에 멤버들도 갑자기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는 이유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자)아이들 맨시티 친선경기 축하무대 후 야유가 나온 것은 한 관중이 카메라에 잡힌 후 호날두의 세레모니 ‘Siu’를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관중의 Siu 세레모니가 경기장 내 화면에 잡히자 다른 관중들도 똑같이 따라하며 마치 야유처럼 경기장에 울려퍼졌던 것.
그러나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아이들 멤버들은 이를 자신들을 향한 야유로 받아들였고,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가 아이들 멤버들한테 정확히 설명해줘야한다” “무대 너무 멋있었는데 하필 호날두 세레모니가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