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리그 데포르티보 리오 카나스에서 활약하던 축구선수 헤수스 알베르토 로페즈 오르티즈가 코스타리카 산타크루즈 지역에서 휴식하던 중 악어의 공격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헤수스 알베르토 로페즈 오르티즈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추초’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선수로, 코스타리카 3부 리그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29세 선수다. 특히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던 선수였다.
스페인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추초는 사고 당일 카나스 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급작스러운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탈출하려고 했지만 빠른 악어의 공격에 대응하지 못했고, 결국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다.
현재 코스타리카 경찰은 추초 사망 원인을 두고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가 악어에게 물려 압박에 의해 사망한 것인지, 익사에 의해 사망한 것인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
현지 경찰은 악어가 추초의 시신을 물고 끌고 가는 것을 확인하고 그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악어를 향해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초가 활약하던 코스타리카 데포르티보 리오 카나스 구단 역시 성명을 통해 추초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알렸다. 구단은 “깊은 슬픔 속에 우리 선수 헤수스 로페즈 오르티즈(추초)의 죽음을 알립니다. 신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