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징역 7년 실형을 선고받은 축구선수 2명이 강원FC 조재완과 김대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현재 법정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FC 조재완 김대원은 지난 2021년 9월 2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SNS를 통해 만난 여성 3명과 술을 마셨다. 이후 여성 1명과는 호텔에서 만남을 이어갔고, 이 여성이 조재완 김대원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며 강원FC 축구선수 성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재완과 김대원은 모텔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은 준강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강원FC 선수 27살 조재완과 24살 김대원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공모한 뒤 모텔에 침입해 술에 취해 잠든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쁜 점과 범행 직후 반성하는 모습이 없었다는 점 등을 양형 이유로 밝혔다.
조재완 김대원은 성폭행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고 모텔에 침입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피해 여성과 SNS로 만나 술을 마신 뒤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해 잠든 모텔에 잇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재완은 1995년생으로 경남 창원 출생 축구선수다. 윙어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선수로, 서울 이랜드를 거쳐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활약했다. 그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3경기를 치렀고 1골을 기록했다.
김대원은 1999년생으로, 매탄중과 매탄고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이후 2021년 강원FC에 입단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