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을 견인한 1등공신 웹툰작가 조석의 마음의 소리가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마음의 소리 작가 조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가서도 잘해볼게요. ‘너는 그냥 개그만화나 그려라'”는 말과 함께 여러 장의 일러스트를 게재한 것이다. 해당 일러스트에는 조석 및 아내 애봉이, 조석의 딸 율봉이 등 그리운 얼굴들이 팬들을 반겨주고 있었다.
공개된 일러스트에는 마음의 소리 웹툰 속 조석 캐릭터와 함께 “고료 준다고. 네이버웹툰이 오라고 한다. 이제 오늘 밤에 화요웹툰으로 만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현재 완결된 마음의 소리 웹툰 역시 최종 업데이트가 이날로 갱신됐으며 ‘???’라는 제목의 최신 회차가 올라와 있다.
또한 인스타툰에서 조석은 마찬가지로 죽지 않은 개그감을 뽑내며 복귀를 알렸다. 인스타툰(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웹툰)에서 “난 지금 경제적 자유를 얻은 개그만화를 그리고 있다. 눈치 보지 않는 연재, 받은 돈에 책임감을 느끼며 욱여넣은 억지 컷들, 이곳에 그런 건 더 이상 없다. 진작에 그릴걸 그랬다”라며 인스타툰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돌연 조석은 다음 장면에서 “고료 준다고 네이버웹툰이 오라고 한다”라며 “이제 오늘 밤에 ‘화요 웹툰’으로 만나”라며 재연재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됐다. 가서도 잘해보겠다”라며 ‘너는 그냥 개그 만화나 그려라’ ‘화요 웹툰’ 등 태그를 달았다.
마음의 소리는 지난 2006년 네이버 웹툰 초창기 때부터 연재된 일상 개그물이다. 지금과는 달리 네이버 웹툰의 입지가 연재 후 독자들의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네이버 웹툰의 황금기를 이끈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 조석 역시 무려 14년의 연재 기간, 총 1229화의 회차 동안 단 2~3차례를 제외하고 휴재 없이 꾸준한 연재로 성실함을 보여줬다.
지난 2020년 7월 마음의 소리 완결 당시 “기회가 되면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남긴 조석은 약 3년 만에 마음의 소리 재연재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인스타그램 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