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장현수가 암 완치 소식을 알렸다.
1일 장현수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투병하던 림프샘 종양 치료를 모두 마쳤으며, 완치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암이 100% 사라졌다. 아내에게 고맙다. 이 감사함을 절대 잊지 않겠다.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수는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이제 몇 주 간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누구보다 강하게 몸을 만들어 곧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알 힐랄 구단은 지난 6월 공식 SNS를 통해 장현수 림프샘 종양 진단 소식을 알렸다.
장현수에 대해 “림프샘 양성 종양(tumor in the lymph nodes)으로 치료에 3∼4개월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더불어 ‘장현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고, 장현수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를 리트윗하며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현수 암 완치 소식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다수 축구 팬들은 장현수가 과거 체육요원 봉사 실적 서류 위조 사건을 가담한 사실에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
팬들은 “암 완치는 완치고, 다시는 한국에서 보지 않았으면 한다” “사우디에서 잘 살길 바란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장현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