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우디 아라비아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둔 국대 클린스만 감독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자신을 향한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발언으로 재차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 등장한 클린스만 감독은 앞으로도 한국에 상주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밝히며 “대표팀 감독은 서울에서 할 일이 없다”는 막말까지 일삼았다.
그는 “서울에서 할 일이 없어 유럽을 돌아다니는 것이 낫다. 그래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감독을 찾으면 된다. 나는 상관없다. 나는 한국인들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 한국 대표팀을 위해 일하고 있다. 나는 아시안컵에 100%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비판을 들을 생각도 안하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사람 써라”라는 적반하장적 태도를 보이며 한국을 무시한 것.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은 분노하며 곧바로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해야한다고 외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근무태만 논란과 거취 문제에 대한 뾰족한 입장을 전하지 않아 축구 팬들의 답답함만 키우고 있을 뿐이다.
한편 3월부터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초반 5경기에서 1승도 못한 감독은 클린스만이 처음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9월 13일 01시 30분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9월 A매치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우디는 현재 이탈리아를 유로 2020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고 있어 쉬운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만약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클린스만 경질 여론은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