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가 최근 김연경과의 불화 및 사적관계 폭로로 다시 도마 위에 오른 배구선수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또 한번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E TOO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리면서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라며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는 글을 게재했다.
‘미투(ME TOO)’는 조직 내 위계에 의해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이를 고백, 폭로하는 운동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다영 역시 앞서 김연경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성폭력’을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이다영은 여러차례 김연경을 저격하는 문구와 함께 불화, 직장 내 갑질, 성희롱 등의 피해를 주장하며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신고를 넣었지만 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인 증언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KOVO 측에서는 이다영의 신고에 대해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온 바 있다.
이다영 폭로건에 대해 현재까지 김연경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현재 KBS 아시안게임 배구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활동을 시작한 만큼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10월경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