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예능 나는 솔로가 거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나는 솔로 첫 회 방송 기준으로 11갤 만에 돌아온 돌싱 특집인만큼 이번 기수 출연자들은 가식 없는 하이퍼리얼리즘 연애 스타일을 보여주며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누구 하나 빠지는 이 없는 독특한 개성의 출연자들이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이가 있으니 바로 ‘광수’다.
16기 중 ‘빌런’이라 부르는 이들 중에서도 거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녔다는 평을 받는 광수는 매 회마다 말 그대로 ‘레전드’를 찍고 있는데.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에서 한 글쓴이는 광수의 지금까지 행보를 정리해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자.
처음 글쓴이는 “광수의 감정에 대한 리뷰이다. 다들 전제는 알 것이다. 옥순이(그 외 다른 여성 출연자들)은 잘못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전두엽 손상자(광수)는 다음과 같은 의식의 흐름을 가지게 된다”며 운을 뗐다.
글쓴이는 광수가 옥순에 대한 행동을 힐난하는 장면을 캡쳐 해 넣었다. 사진 속 광수는 옥순의 행동에 “내가 중요시하는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본인의 행동과 처신을 잘해야 되는데 이 사람, 저 사람 다 쑤시고 물 흐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 밑에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쑤시는’이라는 표현이 너무 천박하다”며 불쾌함을 보였다.
그 이후 광수가 드라이브 데이트 중 옥순을 보고 “옥순님은 참 위험하다. 확신을 줘 놓고 바꿨다.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된다. 그냥 그 정도 사람인 것 같다. 이중적이다”라며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을 담았다.
이후에 광수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옥순과의 사이는 끝났지만 지금 우리가 서로 미워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통보를 했다.
그러나 광수는 마지막에 “영자님이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그 선택이 영자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을 바꿨고, 그분을 생각하는 저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옥순님을 선택했다”며 반전 고백을 했다.
글쓴이는 이에 “혼자서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개X욕을 혼자 하다가 다시 사랑한다고 하는 이 대머리 남성은 제정신일까? 아니다 그는 미쳤다. 거의 데이트 폭력 수준이다”라며 글을 마쳤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SBS plus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