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간 소년 점프의 일본 만화 주술회전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요 캐릭터 고죠 사토루의 죽음 이후 다시 한번 충격적인 전개로 많은 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주술회전의 최근 유출화인 280화에서는 저주의 왕인 료멘 스쿠나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며 사멸회유의 영자인 카시모 하지메와 결투를 벌인다.
사멸회유는 주술회전에 등장하는 일종의 토너먼트로 카시모 하지메는 료멘 스쿠나와 싸우기 위해 사망 이후 400년 뒤 현세로 부활해 참가했다. 카시모 하지메의 사멸회유 참가 목적은 최강의 주저사라 불리는 료멘 스쿠나와 싸우기 위함이다.
해당 화에서 카시모 하지메는 목숨과 맞바꾼 자신의 주술 환수호박을 개방했으나 료멘 스쿠나의 네 팔을 이용한 육탄전에 밀리기 시작한다.
이후 카시모 하지메는 전력을 이끌어내 료멘 스쿠나를 다시 압박하나 싶었지만 료멘 스쿠나는 현세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를 사망하게 만든 기술을 이용해 결국 카시모 하지메를 죽음에 이르게끔 한다.
이후 료멘 스쿠나는 카시모 하지메의 사후세계를 배웅해 주면서 카시모 하지메가 생전, 전력으로 덤벼오는 강자들을 죽여준 것이 사랑이라고 말하며 이 때문 자애를 모른다던 카시모 하지메를 ‘욕심이 많다’며 비판한 것이라 말한다.
료멘 스쿠나는 “자신은 사랑은 하찮고, 사랑을 남이 채워줄 것이라고 생각한 적조차 없으며 그저 배고프면 먹고 거슬리면 죽이는 등, 자기 내키는대로 행동을 할뿐이고 남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그놈들 사정이다”라고 담담히 말한다.
이에 카시모 하지메는 웃으며 ‘질리지는 않나?’고 묻고, 스쿠나는 인간은 다양해서 죽을 때까지 갖고 놀기 괜찮은 여흥거리라고 대답하며 두 사람의 문답이 끝난다.
현재 이 같은 전개에 팬들의 반응은 크게 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카시모 하지메 후반에 등장한 캐릭터지만 진짜 멋있게 끝났다”, “이제 스쿠나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있냐”, “점점 전개를 예측할 수가 없다. 너무 재밌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맨날 울궈먹는 사후세계 배웅 패턴”, “작가가 무슨 사랑 철학에 빠졌는지 계속 고독 사랑 타령이다”, “진짜 주인공은 활약도 안 하고 폼 다 죽었다”, “고죠 사토루 죽을 때도 그랬지만 진짜 억지 전개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주술회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캐릭터 고죠 사토루가 다소 잔인하고 허무하게 퇴장해 많은 팬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