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출연 중인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와 관련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5일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전과자 학생회관 촬영 관련 댓글 쓴 본인인데 댓글 삭제 됐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학생은 전과자 제작진의 촬영 갑질에 항의하는 의미로 댓글을 달았는데 그 댓글이 삭제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과자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5일 “철학과만의 말싸움 이기는 법 [고려대 철학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창섭이 고려대학교를 누비며 촬영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촬영 이후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에는 촬영 당시 스탭들이 ‘길막’ ‘조용히 하라’ 등 갑질을 하고 학생들을 면박 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학생들은 “오늘 스태프들이 길막하고 그런 거 촬영 하러 갔던 연세대, 서강대, 서울대 애들한테도 물어보니 거긴 더 심했나 보다”라며 “우리가 정당하게 등록금 내고 학관 이용하겠다는데 왜 지들이 뭐라고 하냐”, “스탭들 진짜 띠꺼웠다” “불쾌할 정도로 심하게 제지를 했다” “학우들이 먼저지 촬영이 먼저냐” 등의 글을 남겼다.
해당 내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공론화되자 전과자 제작진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전과자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전과자를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주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라도 저희가 촬영이라는 이유로 통행 및 대학 생활에 방해를 드리면 안 되는 걸 너무나도잘 알기에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과자 제작진이 되겠습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전과자, 고려대학교 에브리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