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전과자’ 고동완 피디가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휘말린 것에 이어 과거 일간베스트 ‘일베’ 논란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논란이 됐던 부분은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둘러싸고 있어났으며 고동완 피디는 당시 논란에 대해 강하게 부정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과거 워크맨 ‘재택부업 편’에서는 장성규와 김민아가 피지박스 접기를 하던 중 자막으로 ’18개 노무 시작’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노무’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 외 다른 회차에서도 일베에서 자주 사용하는 노 대통령과 코알라의 합성어인 비하 단어 ‘노알라’와 유사한 ‘노알람’이나 게임 카트라이더 부스터 아이템 아이콘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여 노 대통령을 떠오르게 만들었다는 의심 등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그 정도와 빈도가 잦아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고동완 피디는 “비하의 의도를 담아 자막을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특정 극우 사이트를 비롯해 어떠한 커뮤니티 활동도 한 적이 없다. 이것은 양보할 수 없는 단호한 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의 명예를 걸고 결단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악의적이고 비방의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형사고소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곧이어 고동완 피디는 워크맨에서 하차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워크맨’ 고동완 PD가 하차한다”며 “하차 원인은 최근 불거진 일베 논란 때문이 아닌 원래 계획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후임 피디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고동완 이후 워크맨 피디는 박요셉 피디에서 박지원 피디를 거쳤으며 현재는 정다윈 피디가 맡는 중이다.
한편 고동완은 최근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 전과자를 촬영 중 제작진 갑질 민원이 들어와 조속히 사과문을 작성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워크맨’, 고동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