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가 과열 뿐만이 아니라 액정 번인(진상)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이폰15 발매 이후 최근 레딧 등 각국의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 15 프로, 프로맥스를 사용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번인 현상이 발생한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이슈가 된 번인 현상은 장시간 같은 화면을 켜둘 경우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결함을 말한다.
현재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15를 구입했다는 익명의 한 누리꾼은 프맥루머스 포럼에 같은 불만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누리꾼은 “어젯밤 심각하고 눈에 띄는 번인 현상이 일어났어. 과거 사용한 아이폰X,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4 프로의 OLED 화면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현상인데 어떻하지?” 라며 도움을 청했다.
이번 번인 현상은 지금까지 아이폰 시리즈 중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각종 전자기기 전문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현재 애플은 번인 현상 결함에 대해 지난달 말 공식적으로 인정을 했다. 애플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0.3을 배포했으나, 업데이트 후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생기자 진퇴양란의 상황에 빠졌다.
현재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15의 이 같은 결함이 수정되기 전에 구입을 보류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레딧, Apple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