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 신인 선수 손성빈, 김민석, 윤동희가 지난달 17일 경기 전 날 새벽까지 클럽에서 춤 췄다는 사실과 이를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0일 위키트리는 롯데 구단이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롯데 구단 관계자는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선수들에게 경고와 주의를 준 상태”라며 “여가생활을 즐길 순 있지만 경기를 앞두고 클럽에 출입한 것은 문제라고 판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결국 지난 7일 아시안게임으로 출국한 윤동희 선수를 빼고, 김민석 선수와 손성빈 선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해당 사진을 접한 롯데 야구팬들은 분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 증언에 의하면 롯데는 다음날 오후 2시에 대구에서 삼성과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윤동희 선수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출국하기 직전이었으며, 클럽에서 담배를 엄청나게 피웠다고 한다.
김민석 선수는 최근 성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이종윤 롯데 감독 대행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인 것 같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다는 선수가 경기 전 날 클럽에 가는 모습에 대해 많은 롯데 팬들이 실망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 트위터 야구팬의 목격에 따르면 같은 팀 유강남 선수는 손성빈 선수에게 글러브를 패대기치면서 화를 냈다고 한다.
누리꾼 의견에 따르면 손성빈 선수는 어릴 때부터 유강남 선수 팬이었고, 이에 유강남 선수가 정성껏 지도했는데 이 같은 구설수에 휘말리자 분노한 것 같다는 추측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