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류 얼마나 됐다고..’ 해양수산부, 영화관 전용 특이한 수산물 간식 공개했다 (+사진)

해수부 남양유업 협업 수산물 간식 개발

남양유업이 지난 6일 대전 메가박스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에서 ‘영화관 수산물 간식 개발’ 협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남양유업, 국립부경대학교, 한국수산회 등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수산물을 활용한 영화관 간식, 시제품 평가, 상품화와 정식 판매 등을 계획한다.

개발 이전 행사에서 개최딘 시식회에서는 그간 메뉴 개발에 함께해 온 영화동호회 문화콘텐츠협회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해 새로 개발한 허니버터전복과 김부각을 평가했다. 해당 시제품들은 시식회 평가 내용에 따라 보완 및 관련 절차를 마친 뒤 상품화돼 향후 영화관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수산물 구매 접근 늘릴 것”

이와 관련해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전에는 수산물을 가정과 식당에서 주로 먹었지만 이제는 여가생활에서도 건강관리를 위해 많은 국민이 수산물을 찾고 있다”며 “영화관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우리 수산물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 해당 행사에 ‘후쿠시마 방류’ 언급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계획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 오염 방류와 관련해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은 “지금 수산물 안전 검증도 안 끝났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만든 사람들이나 많이 먹길”, “굳이 이렇게 뻔히 속 보이는 행사를 해야되나”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8월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됐다. 해당 방사능 오염수의 양은 134만t으로 해다 여파로 한·일 양국 모두에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