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경찰서가 4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강도 범행을 저지른 16살 남자 중학생 윤 모 군을 체포한 뒤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논산 중학생 윤 군은 지난 개천절인 10월 3일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중학교 3학년 윤 군은 지난 3일 새벽 2시쯤 집으로 가던 40대 여성 B씨에게 접근해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태운 뒤 근처의 한 초등학교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윤 군은 배달 업체 직원인 척 피해자인 40대 여성 A 씨에게 접근해 납치한 후 초등학교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날 초등학교 경비는 없었다.
심지어 윤 군은 “신고하면 딸을 해치겠다”며 협박하며 성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범행 후 A 씨가 가지고 있던 소지품들을 모두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윤 군은 사건 당일 오후 논산 시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당시 윤 군은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며 범행 대상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군 신상에 대해서는 충남 논산에 거주 중인 중학생으로, ‘절도’ 전과가 있는 문제아로 밝혀졌다.
경찰은 “윤 군이 돈만 빼앗으려고 했는데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