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고정 출연 중인 SBS 런닝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바로 전소민 하차 결정이 나온 후 그가 빠진 셀카를 올린 것이 런닝맨 팬들 심기를 건드린 것.
송지효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 Singapore”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런닝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 사진이 불러온 파장은 예상보다 컸다. 바로 사진 속에는 전소민을 제외하고 송지효,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양세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앞서 지난 4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닝맨’ 멤버들은 현지 야시장, 쇼핑가 등을 방문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전소민이 하차한 뒤 당분간 6인 체제로 돌입한 ‘런닝맨’은 촬영을 하면서도 팬들과 사진 찍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지효는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싱가포르 해외 촬영을 떠나 추억 사진을 남긴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전소민이 ‘런닝맨’ 하차 선언을 한 건 맞지만 아직 마지막 방송이 방영되지 않은 가운데 송지효가 먼저 ‘런닝맨 6인 체제’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송지효 인스타그램에는 런닝맨과 전소민 팬들의 악플이 달리고 있다. 송지효가 전소민을 싫어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 악플부터 시작해 “눈치가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악플 너무 신경 쓰지 마라”, “본인이 본인 계정에 사진 올리겠다는데 왜 다들 난리인지”라며 뭐가 문제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소민은 지난달 23일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전소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 와 고심을 거듭했다”며 “런닝맨 멤버·제작진과 긴 논의 끝에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소민 씨와 함께 달려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7년 4월부터 ‘런닝맨’에 합류한 전소민은 12일 방송되는 ‘런닝맨’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런닝맨, 송지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