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 행위 적발 당하자 교사에게 막말한 학부모, 유명한 스타 강사였다 (+정체, 사과문)

2023년 11월 27일   신정훈 에디터

수능 부정 행위 적발 당하자 교사에게 막말한 학부모, 유명한 스타 강사였다 (+정체, 사과문)

수능 학부모 막말 스타 강사

본인의 자녀가 수능 부정 행위로 적발을 당해 부정행위자 처리를 당하자 감독관의 학교로 찾아와 막말을 퍼부은 학부모의 정체가 공개됐습니다. 놀랍게도 학부모 A씨의 정체는 현재 대형 학원에서 인기 스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로 찾아와 워낙 강하게 항의를 한 탓에 일부 목격자들이 항의한 학부모가 A씨와 유사하다는 제보를 하게 되었고,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A씨 역시 본인의 입장문을 통해 항의했던 교사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본인의 딸은 부정 행위를 하지 않았고 본인 또한 막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딸 수능 무효 처리되자, 다음날 감독관 학교로 찾아간 학부모 A씨

수능 학부모 막말 스타 강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본인의 딸이 부정행위를 저질러 수능이 무효 처리됐다는 사실에 당시 딸의 시험을 담당하던 감독관 B씨의 학교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보안관이 A씨를 제지하며 B씨와의 전화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하자 A씨는 본인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밝히며 B씨에게 “내 아이의 인생을 망쳤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 고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후 해당 학교 앞에서 A씨의 아내가 1인 피켓 시위를 펼친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행동에 당시 해당 감독관은 두려움을 느껴 현재는 병가 상태인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A씨 정체, 현재 스타 강사로 인기 얻은 경찰대 출신 변호사로 밝혀져..

스타 강사 학부모 A씨

언론에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진 후, 당시 항의 현장을 목격했던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한 신상을 제보한 상황입니다. 이들이 유력한 후보로 제기했던 인물은 현재 대형 학원에서 인기 스타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 A씨였습니다.

A씨는 현재 경찰 공시생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스타 강사로 알려져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특히 본인이 변호사라는 사실을 밝히며 강압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A씨 측은 27일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한 인물이 본인이 맞다며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음주운전과 음주 운전 시도는 구분해야” 논란만 낳고 있는 A씨 사과문

수능 학부모 막말 논란 A씨 사과문

A씨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커뮤니티 카페를 통해 B씨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딸은 전혀 부정 행위를 할 의도가 없었다며, 교사의 근무지를 알아낸 것 또한 불법으로 알아낸 것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선생님에게 죄송하다, 선생님의 근무지를 불법적으로 알아내지는 않았다” 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저희 아이는 종료령 후에 답안을 작성한 일이 없습니다. 본인도 억울하다고 하고, 다른 학생들의 진술도 있었습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능 학부모 막말 논란 A씨 사과문

그러면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는 행위와 음주운전 하러 가는 것을 경찰관이 제지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와 같은 다소 이상한 논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애 엄마가 1인 시위를 한 점에 대해서도 해당 선생님이 가장 놀라신 것 같은데 말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또한 죄송하다” 고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죄송하고 염치 없다. 모든 분들께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특히 해당 선생님께 죄송하고 다시는 1인 시위나 찾아가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부모의 심정이 너무 과한 것 같다. 죄송하다” 라는 말로 사과문을 끝마쳤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뉴스,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