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대표의 약혼자였던 사기 전과자 전청조의 근황이 공개됐다. 전청조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됐고, 현재 경찰이 파악한 전 씨 사기 피해자는 30명, 피해액은 35억원에 이른다.
남현희를 향한 공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 전청조의 경호실장으로 활동했던 측근 남성 역시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이 확인됐다. 29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경호실장 A 씨는 전청조에게 차명 계좌와 신용카드를 빌려주며 공범 노릇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청조에게 빌려준 차명 계좌는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받는 통로로 이용됐다. 그리고 이 계좌에서 남현희에게 선물로 건넨 벤틀리 대금을 포함해 총 4억 7천만 원이 남현희 측에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청조는 A씨 명의의 일반 신용카드를 가입비만 1천만 원이 넘는 블랙카드로 래핑해 갖고 다니면서, 남현희 씨와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강남의 백화점 등에서 총 1억 4천여만 원이 결제됐다.
현재 검찰은 A씨를 전청조의 사기 공동정범으로 보고 29일 기소할 예정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