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한국 서비스 종료 소식이 나와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위치 방송인들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아프리카tv 주가가 급상승해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트위치 측은 “내년 2월 27일까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싼 통신사들의 망 사용료를 더 이상 부담할 수 없어 트위치 코리아의 한국 철수를 결정한 것.
트위치 측은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서비스 종료 원인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타 플랫폼 이적이 확실시되는 지금, 아프리카TV가 뜻밖의 수혜를 보고 있다.
당분간은 아프리카TV의 독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아프리카TV는 게임뿐 아니라 미모를 강조하는 방송, 재테크 방송으로도 스트리머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치 철수 소식에 아프리카TV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4.77% 오른 8만1000원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업계 관계자는 “트위치 철수와 네이버 진입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스트리머가 주목 받을 여지도 많아졌다”며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네이버와 비교적 방송 자유도가 높은 아프리카TV로 시장이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