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는 아프리카TV에서 이번에는 공부 방송으로 돈을 쓸어담고 있는 한 여성 방송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방송인은 얼굴과 이름 등 개인 신상정보를 단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몸매를 노출해 공부만 하는 방송으로 엄청난 별풍선 수익을 내고 있었다.
공개된 방송 화면 속 해당 BJ는 가슴을 상당 부분 드러내고 독서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두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조차 공개하지 않고 본인의 신상을 철저히 숨긴 이 BJ. 여성이 몸매를 드러낸채 방송을 하자 많은 아프리카TV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시청자수는 급증했다.
시청자들이 별풍선을 쏘면 이 공부 BJ는 별다른 말과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신체를 보여줬다. 배꼽을 보여주거나, 별풍선 후원 금액이 높으면 엉덩이를 화면에 보여주고 흔드는 리액션을 했다.
이를 통해 그가 지난 2022년 8개월 간 방송을 해 벌어들인 별풍선 수익만 무려 220만개, 즉 2억 2천만원이었다. 이후 그는 시험을 보러간다는 이유로 잠시 방송을 중단했다가 얼마 전 시험에서 불합격한 후 다시 아프리카TV 공부 방송으로 복귀했다는 근황을 알렸다.
여전히 몸매를 드러내며 하는 방송이 이어지자, ‘큰 손’이라고 불리는 후원자는 “시험에 합격하면 300만개를 주겠다”라고 공약했다. 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러면서 이 후원자는 100만원에 달하는 별풍선 1만개를 후원하며 “공부계획표 공지를 써라”라는 말도 남겼다.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이다. 해당 여성 BJ가 실제 공부에 ‘진심’인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상당수였고, “몸매로 어그로 끄는 것은 여전하다” “가슴이 큰 것이 벼슬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어떤 방송을 하든 본인 자유다” “이상한 짓을 하는 다른 BJ들보다 낫다”는 반박도 나왔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