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무리한 부탁을 요구받은 남성이 분노했다.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에게 3명이 성.관.계를 맺는 쓰.리.썸을 제안받은 남성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남성 A 씨는 직접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A 씨의 여자친구는 “전부터 쓰리썸 이야기를 자주 꺼냈는데 이제 곧 오빠 생일이기도 하고 하니까 오빠 내 친구랑 쓰리썸 해볼 생각 있느냐”라고 물었다.
A 씨의 여자친구는 간접적으로 3명이서 하길 바라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A 씨에게 드러내왔다. 하지만 A 씨는 여자친구가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몰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문자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말도 안되는 부탁이다. 화나서 말이 안 나온다”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내 성지향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말하며 “처음에는 우울하고 변태가 된 것 같았고, 절대 오빠한테 걸리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욕구를 이길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황당한 A 씨는 “내 생일날 쓰리썸을 하자는 거냐. 그게 생일 선물이냐”라고 따졌고, 여자친구는 “이런 여자라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A 씨는 게시글에 “평소와 다름없는 연애 문자 보내고 있다가 갑자기 저런 말 나오니 당황스럽다. 평소 쓰리썸 관심도 없고 오히려 이상했는데 그걸 제안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 씨의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진짜 존중이 하나도 없는 여자친구다” “이별이 답이다” “사실 남자 2명이랑 하고 싶어서 떠보는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A 씨는 여자친구과 주고받은 문자를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누리꾼들의 예상이 들어맞았다.
A 씨의 여자친구는 “오빠가 싫다면 안할 것이다. 근데 살면서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 내 친구도 나랑 비슷한 성적 지향이다”라고 말하며 “딱 한번만 부탁하고 싶다. 만약 하게 되면 남자 둘에 나 혼자도 해보고 싶다”고 요구했다.
그 말을 들은 A 씨는 이별을 결심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욕을 하며 “너 원래 그런 사람이었느냐. 사귀는 800일 동안 이런 사람인 것 몰랐다. 실망이다”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