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tvcast ‘안녕하세요’
게임중독인 엄마 때문에 고민인
한 초등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홍석천, 이지현, 러블리즈 케이와 정예인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고민을 나눴다.
이날 초등학교 6학년 최대호군은
게임에 빠져 담배를 피는 엄마의 사연을 들고
‘안녕하세요’를 찾았다.
최군은 “엄마는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을 하느라
청소, 빨래, 설거지, 밥을 안한다”면서
“공부, 준비물, 소풍도 안 챙겨주고
운동회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핀다”며
“옷에 냄새가 날 정도라 학교에서 친구들이
‘혹시 담배를 피우냐’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속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게임중독 엄마는
“그건 몰랐다. 미안하다”며 사과했으며
“이혼 후 애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데,
큰 애가 중학교에 올라가니 너무 경제적으로 버거웠다.
그래서 현실도피로 게임에 더 몰두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최군은 “게임을 하는 건 이해한다.
담배만 줄여줬으면 좋겠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엄마가
폐암으로 죽을까봐 울기도 했다”며
엄마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중독 엄마가
고민이었던 최군의 ‘엄마 제발 쫌!’ 사연이
150표로 새로운 1승에 등극했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