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 이강인 불화를 영국 더 선에 제보한 인물이라는 충격적인 축구 팬들의 추정이 나오고 있다. 실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손흥민 이강인을 아시안컵 실패 원인으로 돌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손흥민 이강인 불화설은 지난 14일 영국 더 선 매체를 통해 최초 보도됐다. 두 선수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언쟁을 벌였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당시 저녁 식사르 탁구를 치러가는 이강인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갈등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 탈구 부상이 있었다는 것.
손흥민 이강인 불화 보도가 나온 직후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이들의 싸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까지 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곧바로 누가 더 선에 내부 싸움을 제보했는지에 대해 분노하고 유포자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지난 15일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 화상 채팅으로 참여한 위르겐 클린스만의 행동을 보고 클린스만 감독이 더 선에 내부 사실을 유포한 사람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그가 회의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회의에서 아시안컵 실패를 리뷰하며 본인의 책임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전술적 부재를 지적받자 그는 “내 전술은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손흥민과 이강인의 문제 때문에 경기력 문제가 있었다”라고 선수탓을 하기까지 했다.
즉 클린스만이 여론이 자신의 책임을 물을 것을 예상해 미리 영국 더 선에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설을 제보했고, 이를 통해 선수를 향한 비판 여론이 일자 아시안컵 실패를 선수탓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해 영국 더 선에는 클린스만 가족을 집중 조명한 보도가 나온 적도 있어, 현재 해당 매체와 클린스만의 관계는 매우 원만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클린스만이 더 선에 손흥민 이강인 불화설을 제보했는지 명확히 확인된 증거는 없고 어디까지나 축구 팬들이 추정하고 있는 단계일 뿐이다. 축구 팬들은 “만약 클린스만이 한 짓이 맞으면 진짜 손흥민 이강인이 때려도 무죄다” “클린스만일 것 같았다” “이해 관계상 축구협회 아니면 클린스만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