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천 유세 현장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28일 검거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이날 흉기 2개를 소지한 채 돌아다니던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분쯤 인천 부평역 인근 이 대표 유세현장에서 걸음걸이가 이상한 A 씨를 발견하고 탐문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확인해 인근 지구대로 연행했다. 당시 광장에서는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인천 지역구 후보들이 오후 4시부터 4·10 총선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해당 남성은 경찰의 ‘칼을 왜 가져온 것이냐’는 질문에 “칼을 가는 심부름을 하러 가는 길이었다. 알바 끝나고 형 심부름을 하려고 했다”며 “(칼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가져간 상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흉기로 피습을 당한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