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출신 방송인이자 로나땅 유튜버로 활동 중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 PD와의 이혼 조정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지난 31일 서유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최병길과의 이혼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전날인 아프리카TV 로나땅 채널 라이브에도 나와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면서 이혼 사실을 알렸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힌 그는 “나는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했다.
이어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할 것”이라며 “여자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내가 여자로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고 했다.
그는 “아마 이게 내가 결혼 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마지막일 것”이라며 “솔직하게 말하는 거지만 결혼 생활이 행복했던 기억이 진짜 극초반을 빼고는 없었다. 진짜 극초반은 행복했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 8월 최병길 전 MBC PD와 결혼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서유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