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vs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vs맨체스터 시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앞두고 이슬람 극우 단체 IS가 테러를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아스 데포르티보와 AS 등에 따르면 이날 IS 메시지 전파를 담당하는 알 아자임 재단은 “모두를 죽이겠다”며 축구 경기장 네 곳이 포함된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포스터에 명시된 경기장은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메트로 폴리타노,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모두 이번 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리게 될 장소다. 지난달 30일에도 한 IS 계열 매체가 독일 축구 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경기가 열리는 알리안츠 아레나를 위협하는 메시지를 게시했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 마드리드 주 정부는 이번 주 마드리드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일에는 레알 마드리드대 맨시티 경기가, 11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가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폭력방지위원회는 두 경기 모두 ‘위험성이 높은 경기’로 보고 3,000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할 전망이다. 주 정부는 이틀 동안 약 8,000명의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이 마드리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S는 지난달 22일 144명이 사망하고 551명이 다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미국 또한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