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 전문가로 활동 중인 강형욱 보듬 컴퍼니 대표의 회사 직원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악스러운 보듬 컴퍼니 회사 내부 사진이 공개됐다. 직원이 6명인데 회사 내부에 직원을 감시하기 위한 CCTV가 9대 설치된 것이 확인된 것.
강형욱 대표가 이용했던 보듬 컴퍼니 서울 신사동 사무실 CCTV 화면이 공개됐다. 당시는 2017년으로, 해당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총 6명이었다. 그러나 사무실 안에는 CCTV 9대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고 직원들의 모니터를 촬영하는 카메라는 3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보듬 컴퍼니를 다녔던 직원 A 씨는 “대표님한테 너무하다고 말하면서 위법이라고 했다. 그러더니 강형욱 아내가 정색하면서 어디 법 이야기를 꺼내냐고 말하면서 법 이야기를 하면 직원들 근무태만으로 고소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사무실을 옮긴 후 강형욱 부부의 CCTV 설치는 더 늘어났다. 총 20대로 늘어났고 이에 대해 대해 직원들에게 고지한 사항도 없었다. 대부분 직원들의 근무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
A 씨는 “CCTV를 보더니 저한테 누워서 일하지 말라고 메신저가 오더라”라고 말했다.
심지어 강 대표 측은 메신저 유료 기능을 이용해 직원들이 나누는 대화를 모두 감찰했다. A 씨는 “6개월 동안 나눈 대화 내용을 다 봤다고 계속해서 어제 나 그거 밤새 읽었다는 말을 하더라”라고 말하며 직원들이 메신저로 업무 외 대화 금지 조항에 동의해야하는 상황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보듬 컴퍼니 다른 직원 B 씨는 대표들의 갑질과 폭언이 일상이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직원들 숨 쉬는 것이 아깝다고 하면서 죽으라는 이야기도 했다. 개 목줄 던지는 것은 다반사도 열 받으면 자기 손에 있는 것들을 던진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