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신상 캐기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에서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했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였던 박 모 씨의 신상과 청도 식당 이름을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3일에는 박 모 씨의 오른팔로 알려진 경남 김해 차딜러 신 모 씨의 신상까지 공개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상이 공개된 가해자 추정 두 남성의 신상도 공개됐다.
밀양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지난 3일 영상을 통해 두번째 가해자 추정 남성의 신상을 공개했다. 신 모 씨로 현재 경남 김해 외제차 매장에서 딜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튜브 채널이 지난 1일 밀양 사건 주동자 남성 박 모 씨의 신상을 공개한 지 2일 만에 또 다른 관련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 나락 보관소에 따르면 한 누리꾼으로부터 신 모 씨가 ‘밀양 사건’의 가해자라며 당시 사건 이후 개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사실을 확인한 결과 박 씨가 신 씨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 이 점을 들어 신 씨가 해당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라고 추측했다. 나락 보관소는 또 신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등을 토대로 그가 경남의 한 수입차 전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신 씨는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주말엔 골프를 즐기는 등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개한 박 모 씨의 경우에도 청도 모 맛집 식당에서 일하며 돈을 쓸어담았다는 것이 나락 보관소 측 주장이다. 만약 이들이 가해자가 맞다면 한 여성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놓고 본인들은 호가호위한 셈.
나락 보관소의 신상 공개 후 박 씨와 신 씨의 근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활발히 활동하던 SNS 활동을 중단한 채 자취를 감췄다. 박 씨가 다니던 식당은 폐업한 후 확장 이전을 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신 씨의 자동차 매장 역시 시민들의 항의에 시달려 정상 영업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직 두 사람은 사과 혹은 반박 등 공식 입장을 내진 않은 상황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나락 보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