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즌1이 총 12부작으로 ‘역대급’ 화제몰이를 하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넷플릭스는 시즌2 제작을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죠.
넷플릭스는 15일 “요리 예능의 열풍을 잇겠다”면서 시즌1 제작진이었던스튜디오슬램의 김학민,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한번 더 시즌2를 위해 의기투합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시청자들 덕분에 시즌2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흑백요리사 시즌2는 2025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될 예정이며, 아직은 제작 초기라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흑백요리사 시즌1 지난달 17일 공개된 이후 신드롬급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선보인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텐 티브이(TOP 10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던 프로그램입니다.
안성재, 백종원 심사위원의 케미와 더불어 백수저였던 최현석, 에드워드리, 정지선 등 유명 셰프들의 활약이 펼쳐졌죠.
여기에 더해 재야의 고수였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 역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화제성이 컸던 프로그램인 만큼 흑백요리사 시즌2 섭외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즌2에도 실력자 셰프들이 대거 출연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백수저와 흑수저 참가자들을 각자 예상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가장 이름이 언급되고 있는 예상 참가자 5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연복(백수저)
이연복 셰프는 여경래 셰프와 함께 한국 중식의 대가이자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한국인 셰프 중 한명입니다. 목란 오너셰프로 활동하고 있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던 셰프입니다.
2.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백수저)
흑백요리사 초대 우승자입니다. 권성준 셰프는 흑수저로 참가했지만 매라운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보여줬고, 밤 티라미수, 리조또 등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들을 만들어내며 우승까지 차지했죠.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 오너 셰프로 활동 중이며, 시즌1 우승을 차지한 만큼 백수저 참가가 예상됩니다.
3. 차승원(흑수저)
배우 차승원은 연예계에서도 가장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손꼽힙니다. tvN 예능 삼시세끼에 수 년 간 고정 출연하며 뚝딱뚝딱 맛있게 여러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차주부’라는 별명까지 얻었죠. 특히 그가 삼시세끼에서 선보인 레시피는 여러 요리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실력을 입증받기도 했습니다.
4. 김풍(흑수저)
‘암흑요리사’라는 별명이 있지만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유명 셰프들을 상대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던 만화가 겸 방송인 김풍도 시즌2 참가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김풍은 흑백요리사 시즌1 섭외가 왔었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5. 정관스님
셰프들의 셰프, 사찰음식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정관스님의 출연도 팬들이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넷플릭스 요리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에서 비건 음식을 정관스님에게 배우려고 전세계 유명 셰프들이 찾아올 정도로 이미 그의 요리 실력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넷플릭스, 온라인 커뮤니티